문학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읽고 느낀점

디브이씨씨 2023. 3. 27. 00:32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이다.




1955년 출판된 소설로, 이 소설은 어린 소녀 롤리타에게 집착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다루고 있으며,

이 소설은 성적인 주제와 아동학대 내용 등으로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 또한 사실이다.

 

 

 

 

소설의 주인공 험버트는 어린 나이에 처음 사랑한 사람이 병에 걸려 죽자, 그녀를 계속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가 이루지 못한 첫사랑 때문인지 13세 전후의 어린 여자 아이들에게 끌리게 되고 그 후 험버트는 롤리타라는 한 소녀와 만나며 일종의 사랑을 느껴 두 사람은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고야 만다. 사실 롤리타는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를 잘 알지 못했다. 단지 주인공인 험버트에게 어른 여자 흉내를 내며 놀리고 싶었을 뿐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험버트는 그 결과를 확실히 알면서도 롤리타가 유혹한 것이라는 자기 합리화와 함께 그녀를 강간한다. 강간 장면은 험버트의 시점으로만 표현되며, 작가의 필력으로 깊은 몰입감을 준다. 또한 때때로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사로 인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상기시켜주기도 한다. 이후 롤리타의 부모가 죽자 롤리타의 상황을 이용해 날 신고하면 고아원에 갈 수밖에 없다는 등으로 협박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게 된다. 사실 이러한 내용만 봐선 이 책이 왜 인기 있는지 다들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말하자면 내용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필력으로 인해 유명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범죄에 대해 끊임없이 자기 합리화를 하는 주인공, 소녀 롤리타의 상황 등 필력으로 인해 해당 인물에 몰입하다가 흠칫 놀라는 부분이 있을 정도..

 

 

 

마지막으로 이책의 도입부로 유명한 구절을 소개하고 마칠까 한다.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