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제목은 알지만 자세한 내용까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 책 중 1가지 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중학생 때 처음 접했으며 그 당시 드라큘라, 셜록, 프랑켄슈타인 등등 엄청 유명한 책들 위주로 읽었는 데 이름만 듣고 예상한 스토리가 맞는지 아닌지 생각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던 책이였던 것 같다.
사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이름이 아닌 그 크리쳐의 창조주 '빅터 프랑켄슈타인'에서 따온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나도 읽기전엔 당연히 괴물이름 인줄 알았으니 ..ㅋ.ㅋ
이 책은 메리 셸리가 18세에 집필했다고 알려졌으며 처음엔 익명으로 투고 했었다고 한다.
해당 이야기는 로버트 월튼 이라는 북극탐험대 단장이 북극에서 조난자인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만나 도와주며 서로 이야기를 하던 중 프랑켄슈타인이 말한 내용을 자신의 누이 에게 전해 주기위해 편지를 썼고 이 편지를 모아 발간한 것이 해당 프랑켄슈타인 소설 이라는 설정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을 만들어 내는 꿈을 실현시키고자 인간을 창조하게 되는데 그 과정중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에너지 과충전으로 거대한 괴물이 탄생하고야 만다. 그 당시 부상을 당하고 정신을 잃은 빅터는 친구의 도움으로 겨우 회복한 후 연구실을 가봤지만 괴물은 이미 사라진 후였고 아버지에게서 동생의 살해 소식을 듣는다.
그 괴물은 빅터에게 버림받았다 생각하곤 증오심과 복수심으로 동생을 살해한 것이였으며 그로 인해 하녀가 누명을 쓰곤 사형을 당하게 된다. 빅터는 그 후 우연히 괴물을 만나고 그 괴물은 그동안 받은 차별과 핍박, 창조주임에도 자신을 버린 이유 등을 물으며 자신의 신부를 만듬으로 책임을 지라고 한다. 창조물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단 책임감에 빅터는 이를 승락하고 신부를 만들게 되지만 거의 다 완성이 되어가고 있을 때 이 신부가 과연 저 괴물을 사랑할 것인가? 등에 되한 고뇌에 빠져 결국 신부를 파괴해 버리고 만다. 이에 괴물은 분노하고 빅터는 주변인들에 크리쳐에 의해 죽게 되자 크리쳐를 추적하다가 결국 북극까지 왔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결국 빅터는 죽고 윌튼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빅터의 시신앞엔 크리쳐가 비통에 빠진채 서있고 윌튼은 그를 비난 하지만, 괴물은 자신이 괴물이고 싶어서 괴물이였던 것이 아니다. 라는 식의 항변을 하는 등 빅터와 자신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였다.. 며 슬퍼한다. 그 후 크리쳐는 다시는 자신 같은 것이 없도록 빙하 속으로 스스로 사라지며 윌튼의 편지는 끝을 맺는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으론 빅터가 자신이 생명을 창조해낸다는 등의 과도한 야심에 빠져 실수를 한 것을 보아 너무 큰 야심,자신감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빅터는 창조물을 만들며 야심과 자신감에 사로잡혀, 결과적으로 주변인들을 잃게 되며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또 그 피조물이 인간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박탈 당하고 사회적으로 배제되며 겪는 외로움과 그로인한 분노를 보자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동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켜주는 것 같다. 최근 한 주민센터에서 한 노인이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해당 사례가 크리쳐와 비슷한 경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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