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읽고 느낀점
러시아의 대문호로 알려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장편 소설인 죄와 벌입니다.
읽어보고 인터넷에 좀 찾아보니 2002년 노벨 연구소 선정 최고의 책 중 한권에 선정 된적이 있더라고요. 그만큼 유명한 책이라는 의미겠죠 ?.? 어렸을 때 부터 명작으로 알고있었을 정도니까요.
이 책은 인간 본성의 탐구, 도덕과 윤리, 범죄와 벌의 개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 주인공인 로지온 라스콜니코프는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의 내면엔 사람답게 살고싶은 욕망이 있었고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그 후 벌을 받게 되죠. 그 과정중 인간 본성의 모순과의 갈등, 그리고 사회와 개인 간의 여러 작용 등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그를 회피하고자 하는 모순의 과정을 동시에 겪는 모습을 보면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모순적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선과 악, 이성과 감성, 도덕적인 가치와 내면에서 속상이는 욕망..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수시로 느끼는 것들이죠. 가끔 내로남불 적인 태도를 띄는 사람도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그 것 또한 인간의 본성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범죄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자신의 죄를 바로잡으려고 할 때, 작가는 이를 통해 죄와 벌에 대한 자신만의 개념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죄와 벌은 단순히 인과응보의 관계일 뿐만아니라 사회적,심리적,도덕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복잡한 문제임을 알려주는 것같았어요.
흥미가 가셨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